고양-파주 광역송수관로 파손 19시간 만에 복구…"물 공급은 차질"
파주시 "원활한 식수 위해 생수 지급"
- 유재규 기자
(파주=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고양지역에서 파주지역으로 이어지는 광역송수관로가 파손돼 복구공사를 진행, 19시간 만에 완료했지만 여전히 수돗물 공급은 원활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5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14일) 오전 6시3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광역송수관로가 파손돼 누수가 발생했다.
이에 파주시 교하동·운정동·야당동·상지석동·금촌동·조리읍 등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으며 약 17만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단수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진행하는 '한강하류권 4차 급수체계조정사업' 시설공사 과정에서 밸브실 내 부단수차단 작업 중 누수가 발생했고 이 누수로 광역송수관로가 파손된 것으로 파주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자원공사 측은 즉시 복구작업에 나섰고 이날 0시50분 고양시 덕이동 광역송수관로 복구, 오전 1시 고양정수장에서 교하배수지, 월롱배수지 상수도 공급을 실시했다.
약 19시간 만에 모든 복구 작업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물 공급에는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대형건물 등 다량 급수처는 급수 유입을 차단하고 현재 담수돼 있는 물을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우선 원활한 식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생수를 지급하고 있다.
식수 공급처는 △건강공원 관리소 앞 주차장 △교하도서관 앞 도로 △파주스타디움 등이다.
시 관계자는 "마트나 편의점에서 생수를 구매한다면 영수증을 반드시 지참할 것"이라며 "추후 복구 완료일까지 구매한 생수에 한해 보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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