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주 광역송수관로 파손, 파주 운정 등 일대 수돗물 공급 중단
수자원공사 물차·음용수 긴급 공급…15일 오후에나 복구 완료
- 박대준 기자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에서 파주시로 연결되는 광역송수관로가 공사 중 파손되면서 파주시 운정신도시와 주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14일 파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에서 한강 하류권 4차 급수체계 조정을 위한 시설 공사를 진행하던 중 송수관로가 파손됐다.
이에 파손 지점 인근의 관로 밸브를 차단, 이로 인해 파주시 교하배수지와 월롱배수지로의 수도 공급이 끊겼다.
단수 지역은 운정동·야당동·교하동·상지석동·금촌동·조리읍 일대다.
파주시와 수자원공사는 안내 문자를 통해 상황을 긴급 공지했다.
또한 누수 지점에 대한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완전 복구에는 하루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오는 15일 오후에나 급수가 재개될 전망이다.
수자원공사는 단수 지역에 물차를 긴급 배치하고, 음용수 10만병을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나 대형 건물은 급수 유입을 차단하고 현재 담수되어 있는 물을 활용해 달라”며 “수돗물 재공급 시 지역에 따라 탁수가 발생할 수 있으니,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잠시 수도꼭지를 열어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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