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11월 1만7000세대 분양…진입장벽 낮은 비규제지역 '눈길'
전국 아파트 물량 3만815세대 중 56.8% 차지…'전국 최다'
10·15 부동산정책 규제지역 12곳 제외 대출규제 제한 적어
- 유재규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11월 경기지역에 1만7000여 세대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졌다.
16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총 3만 815세대(일반분양)로 조사됐다.
이 중 경기도는 1만 7507세대로 전국 물량의 56.8%를 차지한다. 두 번째로 물량이 많은 곳은 인천으로 4455세대(14.4%)다.
이어 울산 1783세대(5.7%), 충남 1556세대(5.0%), 경남 1501세대(4.8%), 부산 1035세대(3.3%), 경북 794세대(2.5%), 충북 757세대(2.4%) 등 순으로 집계됐다.
도내 주요 분양단지를 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파주시 서패동 일대 '운정 아이파크 시티' 3250세대(63~197㎡, 지하 2층~지상 29층)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의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는 김포시 사우동 일대 74~84㎡ 규모로 1524세대(지하 2층~지상 29층)가 분양된다.
GS건설이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 시공하는 지하 5층~지상 29층 규모 '안양자이 헤리티온' 총 639세대(49~101㎡)도 새 주인을 기다린다.
평택시 장안동 일대 '브레인시티 비스타동원'을 공급하는 동원개발은 59~106㎡의 지하 2층~지상 35층 규모로 1600세대를 내놨다.
이달 아파트 분양물량은 수도권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몰렸다.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과천, 광명, 성남 분당구·수정구·중원구, 수원 영통구·장안구·팔달구, 안양 동안구, 용인 수지구, 의왕, 하남 등 경기지역 12곳에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이들 규제지역은 담보대출안정비율(LTV)이 제한되고 대출가능 금액이 비규제 지역과 크게 상이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비규제 지역으로 쏠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부동산 업계는 관망하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출규제 강화와 분양가 상승 등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수도권 비규제 지역을 중심에 투자 수요가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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