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위험요인 제거"…경기소방 대형 공사장 민·관 합동점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들이 최근 도내 대형 공사장을 상대로 산업재해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4/뉴스1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들이 최근 도내 대형 공사장을 상대로 산업재해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4/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산업재해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자 이달부터 도내 대형 공사장 25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월 2명의 부상자를 낳은 양주시 물류창고 우레탄폼 화재를 계기로 마련된 이번 점검은 공정률이 높고 가연성 자재가 많은 현장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화기취급 관리 △가연성 자재 보관 △임시 소방시설 설치·유지 △용접·절단 작업 시 감시 인력 배치 등이다.

특히 경기소방은 공정률 70% 이상 물류창고나 특급·1급 특정소방대상물 등 화재 시 대형 피해가 우려되는 현장을 우선 점검할 방침이다.

경기소방은 앞으로도 소방서를 중심으로 한 수시 점검과 민간 전문가 자문을 병행해 산업재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최용철 본부장 전담 직무대리는 "공사장 화재는 작은 불티 하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본 수칙이 지켜지는 현장만이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