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수능 시험장 앞 격려…숟가락 빠트린 수험생도 챙겨

고양시 올해 1만3389명 응시…성사고, 장애 수험생 밤 8시 25분까지 시험

13일 아침 경기 고양시 주엽고 앞에서 이동환 고양시장이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3일 아침, 이동환 시장이 주엽고등학교 시험장을 찾아 수험생들을 응원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험장으로 향하는 학생들에게 “파이팅!”, “수능 만점은 고양에서!”라고 응원했다. 그는 “수험생 한 명 한 명이 고양시의 소중한 미래”라며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보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특히 이 시장은 한 수험생이 도시락의 숟가락을 미처 챙겨오지 못해 당황하는 모습을 발견, 차량에서 일회용 숟가락을 급히 찾아 건네며 긴장한 학생과 학부모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고양시도 이날 모든 시험장에 ‘수능 필수 준비물, 자신감 꼭 챙겨가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설치해 마지막까지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한편 올해 고양시 수능 응시자는 총 1만3389명으로, 주엽고등학교를 포함해 28개 시험장에서 시험이 치러졌다.

시 관계자는 “성사고등학교는 경증 시각장애 등 장애인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으로 운영되며, 시험이 오후 8시 25분까지 이어진다”며 “모든 수험생이 마지막까지 집중할 수 있도록 인근 주민들은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