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번호 알려줄게"…예측 사이트 개설해 7억 가로챈 일당 송치
- 김기현 기자

(시흥=뉴스1) 김기현 기자 = 로또 당첨번호 예측 사이트를 개설해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혐의로 A 씨 등 30대 남성 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또 A 씨 등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공범 4명도 같은 혐의로 함께 불구속 송치했다고 전했다.
A 씨 등은 지난 4~7월 로또 당첨번호 예측 사이트를 개설해 회원들을 모으는 방식으로 32명으로부터 약 7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로또에 당첨되지 않으면 받은 돈을 돌려주겠다며 피해자들을 현혹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 씨 등은 일부 피해자가 환불을 요구하자 전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돈을 돌려주겠다며 소송비 명목으로 수백만 원을 가로채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 등과 함께 범행한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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