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능 종합대책…영어 듣기 평가 시간 경전철 운행 자제

소음방지·교통·기상·상수도 4개 분야 나눠 대응

용인시청 전경.(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가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소음방지, 교통, 기상, 상수도 등 4개 분야 종합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용인에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은 1만 8454명이다. 지난해 1만 6823명보다 1631명 늘어났다.

시는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주변 공사 소음 자제와 시험 당일 공사 중단을 요청했다. 또 각종 기계 장비의 사용도 금지했다.

인근 아파트의 방송 송출 자제, 에버랜드 스피드 웨이 자동차 경주장 등 소음 유발시설의 운영시간 조정 등과 관련한 협조도 요청했다.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용인경전철 운행을 자제하고 서행토록 조치했다.

시험장 주변은 수험생·감독관·학부모의 이동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시험일 2~3일 전부터 불법주차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강설 등 돌발 기상 상황에 대비해 시험 당일 새벽 시간대 시험장 주변 도로에 제설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시험장 상수도 배관을 사전 점검하고, 비상급수차량을 시험장 인근에 배치해 급수 장애 발생 시 즉시 대응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모든 수험생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해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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