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곤 한강청장 “습지는 기후변화 대응하는 대표 탄소흡수원”

‘장항습지 생태계보전 후원금 전달식’…에쓰-오일 매년 후원

홍동곤 청장(맨 오른쪽)이 10일 고양시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 생태관에서 열린 '장항습지 생태계보전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했다.(한강청 제공)

(경기남부=뉴스1) 김평석 기자 =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10일 “습지는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대표적인 탄소흡수원”이라고 강조했다.

홍 청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 생태관에서 열린 ‘장항습지 생태계 보전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업과 정부, 지자체가 협력해 자연생태계를 보전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달식은 지난 2021년 한강청·고양시·에쓰-오일이 ‘장항습지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매년 에쓰-오일의 후원금으로 개최되고 있다.

한강청과 고양시는 에쓰-오일이 전달한 후원금을 겨울 철새 서식 환경 개선 등 습지생태계 보호, 생태교육 운영 등에 활용하고 있다.

장항습지는 2006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국제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습지로 인정받아 2021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전달식이 열린 장항습지생태관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원을 받아 군 막사를 개보수해 개관했다. 습지 보전관리와 전시, 교육, 체험학습 등이 이뤄지는 생태관광·교육의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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