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그룹 '기부 명문가' 표창…RCHC 경기 1호 가족"

2019년 한주식 회장부터 비롯해 미래 가족까지 가입

적십자 경기지사가 지산그룹에 '기부 명문가' 표창을 전달했다.(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제공)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고액기부자 모임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RCHC)에 가입한 지산그룹에 '기부 명문가' 표창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적십자 경기지사에 따르면 지산그룹은 2019년 한주식 회장을 시작으로 2020년 공봉애 사장, 2021년 한재승 이사와 한재현 변호사가 RCHC에 차례대로 가입했다.

지난 6일에 열린 레드크로스갈라(Red Cross Gala) 행사에서 한재승 이사와 한재현 변호사는 각각의 향후 배우자와 미래 자녀도 RCHC에 미리 가입시켰다. 실존 인물이 아닌, 가상의 인물을 RCHC에 가입시킨 경우는 이번이 첫 사례다. 적십자 경기지사는 이같은 지산그룹의 꾸준한 기부 성원에 보답해 '기부 명문가' 표창을 전달했다.

지산그룹은 재난구호 급식차량 제작, 취약계층 생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은 "이번 표창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세대를 잇는 나눔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가족이 함께 봉사하고 다음 세대가 그 정신을 이어가는 세대 연속형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CHC는 적십자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약정한 개인과 단체가 가입할 수 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