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국내 최초로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2년 연속 수상
올해 '모빌리티 부문' 대상·지난해 '혁신 분야' 본상
- 송용환 기자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가 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World Smart City Awards) 모빌리티 부문 대상(Winner)을 받았다.
6일 시에 따르면 올해로 14회를 맞은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는 바르셀로나시와 피라 바르셀로나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시상식이다.
시는 지난해 '혁신 분야'(Innovation Award) 본상에 이어 올해 '모빌리티 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대한민국 최초로 2년 연속 수상 도시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에 수상한 '성남형 자율주행 기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는 신도시와 구도시간 교통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다.
대중교통, 자율주행 셔틀, 차량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로봇·드론 배송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시민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이동 환경을 구축했다.
시는 이번 결실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자율주행 셔틀, MaaS 플랫폼,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통합 운영해 완성형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계 최고 권위의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수상을 계기로, 국내를 넘어 해외 도시로 확산할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수상은 성남시가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로 나아가고 있음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이동 서비스와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통해 성남형 미래도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에는 전 세계 140개국 1000여 개 도시가 참여했고, 시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해 자율주행 셔틀과 드론·로봇 기반의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보였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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