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취약계층 '의료비 체감 프로젝트'…경감이 목표
AI 진단보조시스템 이용 취약계층에 비급여 검진비 지원 등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가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 경감, 공공의료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의료비 체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3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하는 이 사업은 AI를 영상진단 분야에 도입해 CT·MRI·X-ray 등 의료영상을 의료진이 빠르고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진료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의료진 대비 환자 수가 많은 공공의료원에서 취약계층이 더 빠르고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우선 연말까지 경기남부지역 공공의료원(수원·안성·이천병원)에서 AI 진단보조시스템을 활용한 무료 의료영상 촬영 및 검진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상은 취약계층과 의료급여 수급자 180여 명으로, CT·MRI·X-ray 촬영과 판독 지원이 포함된다.
병원별 지원 분야와 인원은 △수원병원 뇌 MRI 25명, 뇌 CT 37명 △이천병원 뇌 MRI 28명 △안성병원 뇌 CT 40명, 뇌 MRI 10명 등 총 180명이고 지원 인원 검진 완료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단, 3개 병원마다 지원 대상이 다르므로 무료 지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AI진단보조시스템의 공공의료 현장 실증을 통해 의료진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 도민에게는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환경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도민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