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코레일 사장대행 만나 "남양주~부산 철도 인프라 확장해야"

경의중앙선 팔당 연장 운행 등 요구

김용민 국회의원 2025.9.17/뉴스1 ⓒ News1 (DB)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용민(남양주병) 국회의원은 29일 덕소역을 수도권 동부 핵심 철도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철도 운영 재편을 코레일에 공식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한국철도공사(KORAIL) 정정래 사장 직무대행을 만나 중앙선 KTX-이음의 덕소역 정차, 강릉선 KTX-이음의 덕소역 증편 및 주중 운행 도입, 경의중앙선 운행구간의 팔당역까지 연장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

그러면서 "덕소역·팔당역은 수도권 동부 수십만 주민이 매일 이용하는 생활 인프라이자 앞으로 전국 단위 고속·광역 교통의 분기점이 될 곳”이라며 "남양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교통 전략 차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중앙선 KTX-이음은 안동~영천 구간 복복선화가 마무리되면서 올해 12월 중앙선 전 구간 개통이 예정돼 있다. 개통 이후 청량리~부전(부산권)까지 하루 왕복 18회 정상운행하는 계획이 추진 중이다.

김 의원은 "덕소역 반경 10㎞ 생활권 인구만 약 170만 명에 달한다”며 “덕소역은 강동구·하남·남양주 전역을 묶고 강원·경북권까지 이어지는 관문 역할을 이미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남양주시 왕숙신도시(약 7만 5000세대·18만 7000명)와 양정역세권(약 1만 4000세대·3만 6000명)을 합치면 약 22만 4000명의 추가 유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공사 정정래 사장 직무대행은 덕소 이후 구간 운행 확대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 직무대행은 중랑~망우 구간 등 병목 구간 정비가 마무리되면 팔당역까지의 연장 운행도 검토가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