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동 아파트 화재' 피해주민 의료비 지원…최대 300만원

지난 7월17일 오후 9시 5분께 경기 광명시 소하동 소재 10층짜리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7/뉴스1
지난 7월17일 오후 9시 5분께 경기 광명시 소하동 소재 10층짜리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7/뉴스1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지난 7월에 발생한 '소하동 아파트 화재 사고'로 피해받은 주민들을 위해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화재로 신체적·정신적 치료가 필요한 주민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된다. 본인 또는 동일세대원이 부담한 진료비와 약제비 등 본인부담금에 대해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 7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사용한 의료비다. 12월 5일까지 광명시보건소 감염병대응센터 내 감염병관리과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의료비 지원 외에도 주거·생활 지원 등 추후 다각적인 복구 대책을 위한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월 17일 오후 9시 5분께 광명시 소하동 소재 10층짜리 아파트(45세대·116명 거주)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불은 차량 연쇄 폭발 등에 의해 빠른 속도로 옥상까지 번졌다가 1시간 2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 화재로 주민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 57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경상을 입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