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마도IC 부근 3중 추돌…10㎞ 차량 정체

2명 병원 이송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29일 오전 11시 54분 경기 화성시 송산면 삼존리 평택시흥고속도로 시흥 방향 송산마도분기점(IC) 부근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25톤 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를 충격한 후 앞서가던 13톤 탱크로리와 13톤 냉동탑차를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어깨 부위를, 탱크로리 운전자인 30대 남성이 목과 허리 부위를 각각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트레일러가 충격한 중앙분리대 파편이 평택 방향 도로로 튀면서 1톤 화물차와 3.5톤 윙바디 화물차는 타이어가 터지는 등 피해를 봤다.

아울러 경찰이 사고 수습을 위해 시흥 방향 2개 차로 가운데 2차선을 통제하면서 현재까지 약 10㎞ 구간에 걸쳐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트레일러 운전자에게서 음주나 무면허 등 교통법규 위반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가 정체 구간에서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급하게 방향을 틀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구체적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