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 직접 보호"…광명시, 시민참여형 '광명안전단' 출범

광명안전단 발족식.(광명시 제공)
광명안전단 발족식.(광명시 제공)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아동을 범죄로부터 지키고 지역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참여 중심의 '광명안전단'을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명안전단'은 19개 동 주민과 자율방범연합대, 함께하는시민, 녹색어머니회, 학부모폴리스 등 지역 내 단체 활동가 등 총 298명이 참여한다.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초교생 유괴 시도 사건 등으로 아동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행정과 경찰을 넘어 시민공동체가 직접 아동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광명안전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동별 특성에 맞게 등하굣길, 주택가, 학원가, 놀이터 등에 2인 1조 형태로 순찰하고 아동 안전 취약지역 발굴 활동을 전개한다. 또 정기 회의를 통해 문제점을 점검·개선하며 아동 범죄 예방 활동을 이어간다.

시는 광명안전단 운영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광명시 광명안전단 구성 및 운영 조례' 제정을 준비 중이다. 조례는 광명안전단의 임무, 활동, 임기, 지원 등이 담겼다.

입법예고는 완료된 상태며 오는 12월 광명시의회 심의를 거쳐 제정될 방침이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