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도 OK"…여주 가남읍 일대 '똑버스' 운행

작년 동 지역·북내면·강천면 도입 이어 이달부턴 가남읍도
이충우 시장 "주민 교통불편 해소 및 지역 상권 활력 기대"

'똑버스'(자료사진) /뉴스1

(여주=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여주시가 교통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똑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관내 동 지역과 북내면·강천면에 똑버스가 처음 도입된 데 이어 이달 10일부턴 가남읍까지 운행 범위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가남읍 내 기존 시내버스 노선이 통폐합되고, 빈자리는 똑버스가 대체하고 있다.

운행 차량은 8인승 승합차 5대로, 골목길과 마을회관 등 기존 버스가 닿지 못하는 교통 소외 지역까지 운행 중이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며, 호출 마감 시각은 오후 11시 30분까지다.

이용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경기도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성인 1450원, 청소년 1010원, 어린이 730원이다.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똑버스 이용 방법은 '똑타' 앱을 통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똑버스를 호출할 수 있다.

앱 사용이 어려운 이용객은 전화 호출(1688-0181)을 통해서도 똑버스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똑버스 확대 운행을 통해 주민 교통 부담 완화 및 어르신 이동 편의 향상 등 생활 교통 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번 똑버스 개통으로 가남읍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지역 상권과 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똑버스는 정해진 노선이나 시간표 없이 승객 호출에 따라 실시간으로 노선을 생성하는 신개념 대중교통 서비스다.

AI 기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승객의 위치와 목적지를 파악, 최적의 경로로 안내한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