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스페인 세비야시와 교류·협력 강화…우호 협약 체결
용인시장 "양 도시 발전 계기 되길"…세비야시장 "교류하며 발전"
이상일 시장, 세비야 '관광 혁신 서밋(TIS)'서 감사패 받고 연설
- 김평석 기자
(경기남부=뉴스1) 김평석 기자 = 스페인을 방문 중인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22일 오후(현지시각) 호세 루이스 산스 세비야 시장과 양 도시의 우호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날 '관광혁신 서밋(TSI) 2025'이 열리고 있는 세비야 시의 박람회장 피베스(FIBES)에서 호세 루이스 산스 세비야 시장과 우호 협약식을 갖고 협약문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도시는 우호 관계를 공식화하고, 문화·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날 산스 시장에게 최근 케이팝데몬헌터즈(케데헌)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전통의 '갓'을 선물했다.
이상일 시장은 "세비야는 관광객 숫자 기준으로 스페인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큰 도시이자 오랜 역사와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진 도시이다. 용인도 처인성, 포은 정몽주 선생 묘역, 심곡서원 등 역사적 유적이 많고 에버랜드, 한국민속천, 휴양림 등 관광자원도 많아 연간 1200만 명이 방문하는 도시다. 두 도시 사이에 닮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우호협약이 양 도시의 발전에 큰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며 ”적절한 시기에 한국과 용인을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산스 시장에게 제안했다.
산스 시장은 이상일 시장에게 "세비야를 방문해 줘서 감사하고 기회가 되면 용인을 방문하고 싶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두 도시가 상호 교류를 늘려가며 함께 발전하는 길을 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협약식 직후 이태분 유럽한인총연합회 재외동포재단 상임이사, 조셉 조나스 코르테스 네벡스트(NEBEXT) 이사를 용인시 국제명예자문관으로 위촉했다.
이태분 자문관은 스페인 한인총연합회 이사와 세종시 해외협력관을 맡고 있다. 코르테스 자문관은 스페인은 물론 유럽 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도시 브랜딩 전문가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세비야에서 열린 '관광 혁신 서밋(TIS, Tourism Innovation Summit) 2025' 개막식에서 TIS의 올해 ‘메인 데스티네이션(main destination )’ 나라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감사패를 받고 연설했다.
세비야시는 스페인 안달루시아주의 8개 도 가운데 하나인 세비야도의 중심 도시이다.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자 안달루시아 지방의 예술, 문화, 금융의 중심도시다. 세계문화유산인 알카사르 궁전과 세비야 대성당 등 관광명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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