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고액·상습 체납자 강력 대응…세외수입 체납액 일제정리

오산시 뉴스1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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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오산시는 건전한 재정 운영과 공정한 납세 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 12월 말까지 ‘2025년 하반기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5년 9월 말 기준 세외수입 체납액은 231억 원이다. 시는 정리 기간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집중 징수와 함께 소액 체납자의 자진 납부를 유도해 체납액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체납 안내문을 일제히 발송하고 자진 납부를 독려하는 한편, 납부 회피가 의심되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재산조회와 함께 차량·부동산·급여 압류 등 강제징수 절차를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전체 체납액의 33%(77억 원)를 차지하는 자동차 관련 과태료 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공휴일·야간 번호판 영치 활동을 강화하고, 담당자를 지정해 책임 징수를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할 납부 등 납부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납부를 회피하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수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