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온라인스캠' 가담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1명 구속

나머지 10명 차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사원에서 지난 8월 보코산 지역의 온라인스캠범죄단지에 감금돼 고문 끝에 숨진 대학생 박모씨의 화장이 진행되고 있다. 2025.10.2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의정부=뉴스1) 이상휼 양희문 기자 = 캄보디아 내 온라인 스캠 범죄단지에서 활동하다가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 등으로 A 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15명 중 11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1명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다른 피의자 10명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차례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들을 구속해 여죄를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나머지 피의자 3명은 범행 가담 정도가 비교적 낮아 석방했으며, 1명은 다른 범죄로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돼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신병을 넘겼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약 한 달간 캄보디아 내 범죄 단지에서 로맨스 스캠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캄보디아 당국은 지난 7월과 9월 총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단속을 실시해 이들을 검거하고 구금했으며, 우리 경찰은 이들의 신병을 송환 받아 수사 중이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