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대응” 용인시, 겨울철 대설 대비 제설 대책 마련
내달 15일~내년 3월 15 제설대책기간 운영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다음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도로 제설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폭설과 결빙으로 인한 교통두절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상황관리 △신속 대응 △시민 참여 확대를 3대 추진 방향으로 설정한 재설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은 폭설 시 신속하게 대응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 소통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노후 제설장비 44대를 교체하고 제설 차량 6대를 추가 투입해 총 515대(임대 124대 포함)의 제설장비를 확보했다. 또 친환경 제설제 1만 9360톤, 액상 제설제 3180톤, 모래 600㎥를 비축하고, 제설함 1047개를 확보했다.
주요 고갯길과 결빙 취약 구간 127곳에는 자동 염수분사장치, 9곳에는 도로 열선을 운영한다. 지방도 321호와 주요 학교 통학로 등 5곳에는 고정식 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모든 장치는 원격제어 방식으로 운영돼 강설 예보 시 즉시 가동이 가능하다.
시는 지난해 폭설로 불편이 빚어졌던 버스 차고지 11곳에는 출구부터 노선 시작 구간까지 선제 제설작업을 하기로 했다. 공동주택 출입로 83곳과 학교 통학로 190곳에는 제설함을 배치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읍·면 지역에는 농기계에 부착할 수 있는 제설용 삽날 88대를 지원해 마을 단위의 자율 제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제설 차량 87대에 스마트 센서와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제설시스템도 강화했다. 시는 제설차량 위치와 도로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설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교통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고 선제적 제설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며 “시민들께서도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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