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서부로 붕괴 사고 구간 ‘임시 우회도로’ 개설 추진

오산시 뉴스1 자료사진
오산시 뉴스1 자료사진

(오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오산시가 서부로 붕괴 사고 이후 장기화된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 우회도로 개설에 나선다.

시는 사고로 인한 통행 제한으로 서부로 구간의 정체가 지속되자, 복구계획 확정 전까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임시 대체도로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7월 16일 가장동에서 발생한 서부로 붕괴 사고 직후, 시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긴급 복구와 국토교통부 조사 지원, 2차 사고 방지 등에 대응해 왔다. 그러나 교통통제가 장기화되면서 주요 교차로의 정체가 심화되고, 가장산업단지 인근 기업과 도로 이용자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임시도로는 통제 중인 가장교차로 구간의 기존 부체도로를 대체해 서부로와 가장산업단지로(가장산업동로)를 직접 연결하는 상·하행 각 1차로 노선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준비 중이며, 행정 절차를 거쳐 공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서부로 붕괴 사고 이후 시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잘 알고 있다”며 “임시 우회도로를 신속히 개설해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