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중랑천 실종 중학생…나흘 전 학폭 신고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지난 13일 경기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실종된 중학생이 사고 발생 나흘 전 같은 위치에서 학교폭력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 40분께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학교 폭력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상급생 A 군이 학생 5명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13일 같은 위치에서 중학생 실종 사고가 발생했다.

학생 3명은 중랑천 징검다리에서 놀고 있었는데, 이 중 1명이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

이들 학생은 나흘 전 A 군으로부터 학폭 피해를 당한 인원들이었다.

다만 이번 실종 사고와 학폭 사건의 연관성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 차원에서 조만간 A 군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