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오산물류센터서 암모니아 유출…4명 부상(종합)

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14/뉴스1
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14/뉴스1

(오산=뉴스1) 김기현 기자 = 14일 오후 3시 34분께 경기 오산시 부산동 롯데마트 오산물류센터에서 암모니아가 유출됐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 근로자 2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다른 근로자 2명도 같은 증상을 나타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내부 고립 인원이 확인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향후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총 대피 인원은 50명이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으로 출동해 물류센터 출입을 통제하고, 암모니아 밸브를 차단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했다.

경찰 확인 결과, 당시 물류센터에서는 냉매 보관 탱크 밸브 교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수습을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내부 환기와 수색 작업에 시간이 오래 소요될 예정"이라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