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THE 세계대학평가' 국내 공동 15위에 이름 올려

연구품질·국제화 등 높은 평가…이길여 총장 “경쟁력 더욱 향상”

가천대학교 전경.(가천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 소재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2026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공동 15위, 세계 501~600위에 올랐다.

13일 가천대에 따르면 'QS 세계대학평가' 'ARWU 세계대학학술평가'와 함께 3대 세계대학평가로 꼽히는 THE 세계대학평가는 교육여건·연구환경·연구품질·국제화·산학협력 등 다양한 평가지표를 활용해 전 세계 2000여개 대학을 평가하고 있다.

가천대는 이번 평가에서 세계 순위 501~600위, 국내 순위는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세계 501~600위에는 이화여대, 건국대, 경북대, 부산대, 울산대, 영남대 등이 함께 포함됐다. 지난해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가천대는 세계 순위 601~800위(국내 19위)를 기록했었다.

가천대는 △피인용지수가 포함된 연구품질(63.8점) △산학협력 수입이 포함된 산학협력(70.0점) △외국인 학생 비율이 포함된 국제화(62.5점) 부문에서 60~70점대의 비교적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2026 THE 세계대학평가'는 전 세계 115개국, 2191개 대학을 평가해 순위를 산정했다. 평가지표는 △교육여건 29.5% △연구환경 29% △연구품질 30% △국제화 7.5% △산학협력 4% 등 5개 항목 총 18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국내대학 중에는 서울대(58위), KAIST(70위), 연세대(86위), 성균관대(87위) 등 4개 대학이 세계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반도체 등 첨단학과 신설, 우수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 유치에 적극 힘쓰고 있다"며 "외국인 학생의 지속적인 유치 확대 노력과 교수들의 국제연구 네트워크 확장, 공동연구 활성화를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