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에 댄스 인플루언서 모인다…K-컬처 성지로 발돋움

 경기 하남시에서 개최되는 2025 글로벌 K-POP 댄스챌린지 In Hanam 홍보 포스터(하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경기 하남시에서 개최되는 2025 글로벌 K-POP 댄스챌린지 In Hanam 홍보 포스터(하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하남=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하남시는 오는 21~23일 '2025 글로벌 K-POP 댄스챌린지 In 하남'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엔 총 70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K-POP 댄스 인플루언서 20팀이 참여해 다양한 댄스 퍼포먼스를 펼친다.

인플루언서들은 21일과 22일 미사경정공원과 당정뜰, 유니온타워를 배경으로 하남의 풍광을 녹여낸 커버댄스 영상을 제작한다.

시는 이 영상이 단순한 홍보 영상을 넘어 전 세계 팬들이 열광하고 공유하는 '화제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3일 오후 7시 30분엔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댄스 퍼포먼스 콘서트'가 열린다.

이곳에선 우크라이나의 'Ten Yujin'(팔로원 2316만 명), 호주의 'Hannah Kaye Balanay'(팔로워 1836만 명) 등을 포함한 인플루언서 20팀이 댄스 경연을 벌인다.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진행을 맡으며, 스페셜 게스트로 이찬재·안경자 부부가 출연해 특별 무대를 선보인다.

750석 규모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지난달 30일 예매 시작 첫날 전석 매진됐다.

시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글로벌 K-POP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도록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K-POP 팬들에게 하남을 '꼭 가봐야 할 도시'로 각인시키고, 향후 K-스타월드 조성에 발맞춰 하남이 K-컬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는 K-컬처 복합 콤플렉스 조성의 성공적인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하남을 세계가 찾아오는 대한민국 최초의 글로벌 공연문화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