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숯가마 찜질방 폭발 사고 원인 합동 감식…“LPG 누출 추정”
- 박대준 기자

(양주=뉴스1) 박대준 기자 = 지난 주말 경기 양주시의 한 찜질방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 원인이 외부에서 숯가마 안으로 유입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폭발 사고가 발생한 양주시 장흥면의 숯가마 찜질방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였다.
김식 결과 폭발이 발생한 숯가마와 유사한 조건의 다른 가마 내부에서는 가연성 가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숯가마 외부에서 누출된 LPG가 내부로 유입돼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숯가마 내부의 참나무 메탄가스가 폭발 원인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숯가마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와 함께 시설이 규정에 맞게 설치됐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앞서 27일 오전 10시 17분께 양주시 장흥면의 숯가마 사우나에서 LPG 폭발 사고가 발생해 직원 1명과 이용객 2명이 중상을 입고, 25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한 가스가 폭발하면서 주말 아침 찜질방을 이용하던 손님 등 72명이 긴급하게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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