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광명 신안산선 사고 구간 도로' 30일 임시 개통

안양 3번 등 4개 노선…"주민 생활 안정·지역경제 회복"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주변의 도로 복구 사진.(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는 '광명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사고'(올해 4월 11일)로 장기간 운행을 중단했던 친목·호현마을과 광명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30일 첫차부터 운행을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상 노선은 도로 통제로 우회 운행하고 있는 △안양 3번 △광명 2번 △광명 12번 △안산 50번 등 4개 노선이다. 30일 오전 0시부터 사고 현장 주변 광명시 오리로 약 500미터 구간에 대한 왕복 2차로가 임시 개통됨에 따른 조치다.

시내버스 운행이 정상 재개되면 현재 신안산선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에서 운행 중인 셔틀 차량은 운행이 중단될 예정이다.

시는 광명시와 함께 지난 24일 임시도로 개통을 위한 합동 현장 점검을 마쳤으며, 29일 시민 안전을 위해 버스 시험 운행을 진행한다.

시는 사고 주변 도로 통제에 따른 주민들의 일상생활 불편 해소와 차량 통행·버스 이용객 감소로 위축된 소상공인 매출, 지역경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사고 구간 임시도로 개통에 맞춰 신속하게 버스노선 정상화를 추진했다"며 "도로의 전면 개통과 주민 생활 안정,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