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사이언스밸리지구, 패러다임 바꿀 프로젝트"(종합)
산자부, ASV 경제자유구역 확정…첨단로봇·제조산업 거점
반월·시화산단, 2032년 디지털 전환…2.2조원 생산유발
- 유재규 기자, 최대호 기자
(안산=뉴스1) 유재규 최대호 기자 =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ASV)의 경제자유구역 최종 확정으로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고 50년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대전환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23일 시, 경기도에 따르면 산자부는 전날 제14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ASV를 경기경제자유구역에 추가 지정하는 안을 의결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추가 지정된 ASV를 글로벌 연구개발(R&D) 기반 첨단로봇·제조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반월국가산업단지(15.4㎢)와 시화국가산업단지(16.1㎢)를 디지털 전환(DX)해 경기도 제조산업의 혁신모델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으로 사업기간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다. 사업비는 4105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ASV는 대학, 국책연구기관, 기업연구소, 중소벤처기업 등이 자생적으로 집적화돼 있어 글로벌 산학연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ASV 개발조성을 위한 사업비 투입과 국내외 첨단로봇기업 유치 등을 위한 각종 투자 지출로 인해 2조 2000억 원의 생산유발액과 1만2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은 기업에 입지 혜택, 세금 감면, 인허가 간소화, 국제학교 설립 등 다양한 특례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 특구"라며 "이번 지정을 통해 안산은 AI·첨단로봇 산업 중심의 미래산업 선도 도시로 비상할 강력한 날개를 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ASV와 시는 교통망, 산학연 혁신 역량, 정주 환경 등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제도적 지원까지 더해져 기업이 몰려오고 일자리가 늘어나며 시민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는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산의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고 향후 50년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대전환 프로젝트"라며 "신안산선 개통, 교육 인프라 혁신, 안산선 지하화 선도 사업 추진과 함께 이번 지정이 더해져 안산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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