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체육전공 59.1대 1…관련 전공 중 수시 경쟁률 '전국 최고'

"균형 잡힌 교육과정, 다양한 분야 진출 이점"

가천대학교 체육전공 재학생들과 교수진 단체사진.(가천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 소재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는 체육학부 체육전공이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국 체육 관련 전공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가천대에 따르면 지난 12일 수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체육전공 실기우수자 전형에서 40명 모집에 2364명이 지원해 59.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1968명이 지원해 4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작년보다 경쟁률과 지원자 수 모두 상승한 것이다. 단국대 56.4대 1, 상명대 54.4대 1, 동국대 28.3대 1, 한양대 21.9대 1, 성균관대 17.1대1, 고려대 11.4대1 등 주요 대학보다도 앞선 기록이다.

가천대 측은 "수험생이 대거 몰린 것은 스포츠 과학, 트레이닝, 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스포츠 인재 양성의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론과 실기의 균형 잡힌 교육과정 △스포츠 과학 기반의 수업 진행 △현장 실습 및 산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학문적 기초와 실무 역량 강화가 비결로 꼽힌다.

스포츠 산업 성장과 생활체육 확산, 스포츠 지도자·피트니스 전문가·스포츠산업 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이점 등도 최고 경쟁률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순영 가천대 주임교수는 "체육전공의 높은 경쟁률은 전국에서 체육 관련 전공을 지망하는 고등학생과 학부모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강화, 학문 발전과 생활체육 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국내 체육 교육의 대표적 모델이 되기 위해 교육과 연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체육전공 실기우수자전형은 실기 70%와 학생부 교과 30%로 전형하며, 실기고사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