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온정 잇따라…에이스경암, 쌀 7000포대 성남시에 전달

27년째 나눔 실천…성남시내버스·대원버스도 성금 기탁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이 22일 성남시에 1억9250만원 상당의 쌀 7000포대(포대당 10㎏)를 기탁했다. 왼쪽부터 안성호 (재)에이스경암 이사장, 신상진 성남시장, 김효진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성남시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은 추석 명절을 앞둔 22일 성남시에 1억9250만원 상당의 쌀 7000포대(포대당 10㎏)를 기탁했다.

시는 이날 오전 시청 광장에서 신상진 시장과 안성호 (재)에이스경암 이사장, 김효진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거노인·가정위탁 아동을 위한 쌀 전달식'을 했다.

받은 쌀은 성남시 50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기초생활보장수급 독거노인과 가정위탁아동 가구에 1포대씩 전달하기로 했다. 지난해 추석 명절보다 1100포대를 더 기탁해 수혜 인원도 늘었다.

(재)에이스경암은 1999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설과 추석 명절 때 성남시에 쌀을 맡겨 올해로 27년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기탁한 쌀을 누적해 시가로 환산하면 33억3950만원에 이른다.

성남지역 버스회사 2곳도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남시에 성금을 기탁했다.

성남시내버스㈜는 1500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구미동 소재 ㈜대원버스는 12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성남시에 각각 전달했다. 기탁물품은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성남시내버스는 2019년부터 쌀·상품권·선물세트 등 총 1억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대원버스도 2019년부터 지금까지 쌀·상품권 등 약 1억7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성남시에 기탁하며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해 왔다.

기부물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 후 지역 내 취약계층에 배분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에이스경암과 두 버스회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물품은 꼭 필요한 분들께 전달돼 이웃들이 따뜻하고 넉넉한 추석 명절을 보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