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간사 부결'…신상진 성남시장 "다수당 의회독재"
- 송용환 기자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법제사법위 야당 간사 선임 안건 부결과 관련해 "다수당의 의회 독재"라고 비판했다.
신 시장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독재는 행정권력에 의한 것만이 아니다. 다수당의 의회 독재란 말이 실제 존재할 뿐만 아니라 점점 점입가경인 국회 모습에 심히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시장은 "상임위에서의 교섭단체 간사는 당에서 추천한 사람이 하는 것이 국회법이나 그간의 국회 관행에 부합하는 데 그것을 뒤집고, 다수의 힘으로 부결시키는 것은 보지도 듣지도 못한 다수당의 의회 독재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여당을 질책했다.
신 시장은 "국민의 뜻에 반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집권세력은 항시 살펴야" 한다는 말로 글을 마쳤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지난 16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나 의원에 대한 간사 선임의 건을 상정해 무기명 투표에 부쳤다. 총투표수 10표 중 반대 10표로 해당 안건은 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투표에 불참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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