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울릉군, 자매결연 체결…관광지 할인·무료입장
행정·경제, 문화, 관광 등 다방면서 협력 관계 구축키로
이상일 시장 등 용인시 대표단, 독도경비대 응원도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와 경북 울릉군이 지난 15일 오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두 도시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5시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남한권 울릉군수는 양 도시의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의지를 밝히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용인시는 울릉군과 자매결연을 통해 주민자치 성과 공유, 청소년·문화 교류, 농수산물 직판 협력 등의 상생 관계를 맺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협력관계 유지와 편의제공 △지역 문화단체 교류 및 관광자원 홍보 △농·특산물, 공산품 등 지역 생산품 구매·홍보 지원 등 경제·행정, 문화축제, 주민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울릉군에 시 특색사업인 시민 통번역 서포터즈를 지원하고, 민간기업 홍보, 농산물 직거래 장터 참가, 울릉군의 유명 관광지 축제 홍보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울릉군의 발전에 큰 계기가 될 수 있는 울릉공항 개항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를 바라고, 울릉군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며 “용인시와 울릉군이 협력해 경제, 행정, 문화, 관광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다양한 명소를 품고 있는 울릉군과 첨단산업 도시인 용인시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한 이 자리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용인시가 힘을 더한다면 울릉군은 인구감소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용인과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매결연에 따라 용인시민과 울릉군민은 두 지역의 관광지 무료 입장, 이용료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울릉군을 방문한 용인시민은 울릉군의 명소인 △섬목관음도 연도교 △천부 해중전망대 △봉래폭포 관광지구 △수토 역사전시관 △우산국박물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남서일몰전망대 관광모노레일, 독도전망대 케이블카(도동), 태하향목 관광모노레일은 이용료 50%를 감면받는다.
용인시를 방문하는 울릉군민은 용인자연휴양림, 농촌테마파크 입장료를 면제받는다.
남한권 군수는 27일부터 28일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30회 용인시민의 날’ 행사에 울릉군 청소년들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상일 시장 등 용인시 대표단은 협약체결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께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 대원들을 격려하고, 독도 수호를 위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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