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후보자 '적합' 판정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특위 결과…김동연 지사 곧 임명 예정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후보자에 대한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결과 '적합' 결론이 나왔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2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중심으로 '전문성 부족' 등 일부 문제가 제기됐지만 전반적으로 GH를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지 등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구상을 묻는 정책 관련 질문이 주를 이뤘다.
인사특위는 이날 김 후보자를 대상으로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 이해도 △자치분권 이해도 등 5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고,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단을 내렸다.
일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김동연 지사 선거캠프 경력 등 정치적 배경으로 인한 중립성 확보 여부, 도시·주택개발 및 건설 분야의 현장경험 부족, GH 현안사업에 대한 세부적 숙지 미흡 등에 문제가 제기됐지만 GH 경영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 결과보고서 채택 후 인사말을 통해 "하나하나 살펴보고 챙기겠다. 그리고 위원들이 주신 좋은 말씀들을 GH 경영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인사특위가 '적합' 판단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김동연 지사가 이른 시일 내 김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이천시 출신인 김 후보자는 세광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를 거쳐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예산처 복지노동예산과장, 주영국대사관 재정경제관, 대외경제국장, 공공혁신기획관, 사회예산심의관,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 등을 거쳐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재정·경제전문가다.
김동연 지사가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재임할 당시 제2차관으로 함께 국가 재정·경제정책을 이끌기도 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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