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JC 부근서 4중 추돌 화재…2명 숨져(종합)

(평택=뉴스1) 김기현 기자 = 11일 오전 8시 56분 경기 평택시 청북읍 평택제천고속도로 인천방면 평택분기점(JC) 부근에서 차량 4대가 잇달아 추돌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톤 화물차와 1.5톤 화물차 2대를 모두 태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인 오전 9시 20분 완전히 꺼졌다.

불에 탄 화물차 2대에선 운전자 1명씩 모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5톤 화물차와 버스 등 차량 2대 탑승자들은 무사한 상태다.

이날 사고는 4차선 도로 2차로를 달리던 1.5톤 화물차가 정체 구간에서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서가던 버스 후미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이어 사고 충격으로 밀려난 버스는 전방 5톤 화물차 후미를 추돌했고, 뒤에서 달려오던 1톤 화물차는 1.5톤 화물차 후미를 재차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1톤 화물차에 실려 있던 스프레이 제품이 폭발하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