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과학고 부지 증일동서 '마암리 시유지'로 변경…2030년 개교 목표

"기초자치단체, 학교 부지 매입 불가"

이천시청 전경.(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는 이천과학고 설립 부지를 부발읍 마암리 일원 시유지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당초 학교 부지로 증일동 일원을 검토했다. 하지만 기초자치단체는 학교 설립을 위한 토지를 매입할 수 없다는 중앙부처의 유권해석이 나오고, 도교육청이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시유지를 확보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이같이 결정했다.

해당 부지는 효양근린공원과 서희역사관이 인접해 있어 다양한 융합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향후 부발역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교통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시 관계자는 “과학고 설립 과정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학교 주변 유해환경과 위험시설을 해소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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