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치매예방·자살방지…안산시 '건강도시' 실현 나선다

올 하반기 건강사업·행사 등 보건정책 다채

안산시청 전경.(안산시 제공)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올 하반기 건강사업·행사 등 다양한 보건 정책을 추진해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건강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책브리핑을 통해 올 하반기 △제9회 생명사랑걷기·건강체험 한마당 △자살예방의 날 기념 시민강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 등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1월2일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생명사랑 걷기축제'와 '건강체험 한마당'이 함께 열린다.

생명사랑 걷기축제는 오는 10월27일~11월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시민이 직접 시에서 제작한 티셔츠를 구매해 착용한 후, 지역 상관없이 2㎞를 걷고 이를 온라인을 통해 증명하면 된다.

11월2일에는 오프라인으로 안산천 둘레길 2㎞를 걷는다. 참여자에게는 SNS 인증 이벤트, 자원봉사 시간 인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경찰, 소방과 함께 일반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종합 자살예방 대책을 추진 중이다. 심층상담·정신과 전문 상담·치료비 지원을 제공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긴급 대응체계와 유관기관 협의체를 가동한다.

오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에는 시민강좌와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시민강좌에 김석중 유품정리사가 강사로 나서 유품 정리 현장에서 마주한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안산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조기검진, 치료비 지원, 물품 제공 등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한다. 오는 19일 상록시민홀에서 열리는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 시민강좌와 공연을 통해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신 전후 건강검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출산 준비교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산후 조리비 지원 등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오는 10월1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는 '제20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에는 특별강연, 태교 음악회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을 실천하고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행사를 마련해 추진 할 것"이라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 정책을 강화함으로써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건강 도시 안산을 구현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