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옥정물류센터 건설현장 화재 초진…4명 연기흡입(종합)

검은 연기 확산으로 주민들 고통 호소

양주 물류창고 건설현장 화재 현장(양주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양주=뉴스1) 양희문 이상휼 기자 = 8일 오후 경기 양주시 한 물류센터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불이 출동한 소방에 의해 화재 발화 약 1시간 36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3분께 양주시 고암동 옥정물류센터 건설현장에서 불이 났다.

당국은 대응 1단계(주변 4곳 이하 소방서에서 인력·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장비 28대와 인원 70명을 동원해 오후 7시 29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다만 잔불이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 대응 단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양주 물류창고 화재 현장(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이 화재로 근로자 등 17명이 대피했으며, 이 중 4명이 연기를 흡입했다.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불이 나자 검은 연기가 주변으로 퍼지면서 한때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했다.

한 주민은 "집안까지 매캐한 연기가 들어온다. 화재 현장에선 계속해서 폭발음이 들린다"고 전했다.

시도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주변 시민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시길 바랍니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은 잔불을 정리하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양주 물류창고 건설현장 화재 현장(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