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성제 의왕시장 소환조사…백운밸리 특정주민 '명예훼손 의혹'
- 유재규 기자

(의왕=뉴스1) 유재규 기자 = 온라인 카페와 공개적인 자리에서 특정 주민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이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 시장을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시장은 2022년 8월 백운해링턴플레이스 입주민 온라인 카페에 주민 A 씨를 겨낭한 허위사실 글을 작성한 혐의다. 또 같은 해 12월 '찾아가는 시장실' 행사에서도 A 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있다.
김 시장은 'A 씨가 백운지식문화밸리(백운밸리) 내 종합병원 유치 명목으로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하라는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 씨는 종합병원 건립에는 주주사가 있어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김 시장의 발언을 반박했다.
A 씨는 지난 6월 김 시장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인 조사 후, 김 시장을 소환한 경찰은 김 시장이 이같은 발언을 하게 된 배경과 사건 전반의 사실관계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끝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조사와 관련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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