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희생 강요 그만" 가평군, 팔당수계 규제개선 서명운동

경기 가평군/뉴스1
경기 가평군/뉴스1

(가평=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가평군은 지난 2일부터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이하 특수협)와 함께 팔당수계 규제개선을 위한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특수협은 팔당호 수질 보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정기구다.

군과 특수협은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수도권 상수원 지역 주민들의 권익 보호와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서명운동은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주민설명회도 개최해 규제 개선의 필요성과 당위성, 서명운동의 추진 방향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한다.

또 군을 포함한 팔당수계 7개 시군(가평·광주·남양주·양평·여주·용인·이천)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후 중첩규제 완화와 주민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서명은 중앙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오랜 기간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받아 온 우리 지역에도 이제는 정당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며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