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전국 최초 역학조사관 전문과정 2명 동시 배출

평택시 뉴스1 자료사진
평택시 뉴스1 자료사진

(평택=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평택시는 질병관리청 주관 ‘역학조사관 전문과정’을 수료한 역학조사관 2명을 전국 최초로 동시에 배출했다고 3일 밝혔다. 수료자는 평택보건소 이상진, 송탄보건소 성기표 역학조사관이다.

역학조사관 교육은 일반·심화·전문 과정으로 구분된다. 이 중 전문과정은 최소 2년간의 현장 직무 훈련을 비롯해 기본교육 1회, 지속교육 4회, 학술지(SCIE·SCOPUS) 논문 1편 게재, 감염병 감시 분석 보고서 2편, 유행 역학조사 보고서 2편 제출 등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 같은 까다로운 과정을 통과한 전문 수료자는 전국 137명에 불과하며, 시군구 소속은 8명뿐이다. 이번 평택시 수료자 2명은 경기도 시군구 기준 3·4번째 사례다.

이상진·성기표 역학조사관은 코로나19 대응 초기인 2020~2021년 합류해 확진자 역학조사를 담당하며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해 왔다.

시 관계자는 “최고 전문가 2명을 동시에 배출한 것은 시의 감염병 대응 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문 인력 양성과 지원을 강화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