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12일까지 '2026학년도 수시모집' 3374명 선발

채용조건형 '클라우드공학과' 학생에 4년 등록금 전액 장학금

가천대학교 전경.(가천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 소재 가천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8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2일 가천대에 따르면 2026학년도 모집인원은 총 4703명으로 수시에서 약 71%인 3374명을 선발한다. 나머지 1329명은 정시에서 모집한다.

자유전공은 전년과 동일하게 지역균형전형으로 321명을 선발한다. 1단계는 학생부교과 100%(7배수), 2단계는 1단계 평가 50%와 면접 평가 50%로 선발한다. 기존 종합전형으로 운영되던 특성화고교 전형은 올해 교과 전형으로 변경됐다.

학생부교과 성적 산출 방식도 달라져 학생부우수자·농어촌·특성화고 전형은 교과별 가중치 없이 전 과목 이수 단위를 균등 반영하며, 지역균형전형은 진로 선택 60%와 일반선택 40%를 반영한다.

클라우드공학과의 경우 가천대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협약을 통해 운영하는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로, 클라우드컴퓨팅 분야 최초의 계약학과다. 학생들에게는 4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입학정원은 30명이며, 수시에서 21명을 선발한다.

수시전형은 크게 논술전형,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뉜다.

조기취업형계약학과 학생 선발도 같이 진행한다. 가천대는 교육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 사업' 선정으로 6년간 최대 약 72억원을 지원받는다. 모집학과는 △바이오의료기기학과 △게임·영상학과 △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 △반도체설계학과 △미래자동차학과로 총 260명을 선발한다.

이 학과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결정되며 총 4년 과정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한다. 1학년은 전액 국고장학금을 지원받고, 2학년부터는 학비의 50%를 취업한 기업에서 지원한다. 3학년부터는 취업한 기업에 출근해 학업과 근무를 병행하며 기업맞춤형 집중교육과 현장실무능력을 키운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