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코레일…세마역 에스컬레이터 보수하던 40대 병원행(종합)

19일 오전 10시 52분쯤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마산으로 향하던 무궁화 열차가 선로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7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코레일 등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는 가운데 우측으로 열차가 서행하고 있다. 2025.8.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9일 오전 10시 52분쯤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마산으로 향하던 무궁화 열차가 선로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7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코레일 등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는 가운데 우측으로 열차가 서행하고 있다. 2025.8.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오산=뉴스1) 김기현 기자 = 29일 오후 1시 30분께 경기 오산시 수도권 전철 1호선 세마역에서 에스컬레이터 부품 교체 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 A 씨 손가락 3개가 부품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코레일에 따르면 그는 손가락에 열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 씨는 승강기 제조·수리 업체 소속 근로자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발주한 상행선 에스컬레이터 롤러 교체 작업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코레일과 A 씨 소속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다.

한편 코레일은 최근 다수의 사상자를 낸 '경북 청도군 무궁화호 열차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논란을 빚고 있는 상태다.

앞서 지난 19일 경부선 부산 방향 356.4㎞ 지점에서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코레일 직원 1명과 구조물 안전진단 연구원 6명을 치어 구조물 안전진단 연구원 2명이 숨지고, 나머지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해 지역 비탈면 옹벽 구조물 안전 점검을 위해 선로를 따라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