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수요소' 운영 10대 구속…개인정보 삭제 대가로 금품 갈취
- 이상휼 기자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텔레그램 대화방에 개인의 정보를 무단으로 올리거나 허위비방 게시물을 올린 후 이를 지워주는 대가로 돈을 갈취한 10대가 구속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10대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이른바 '텔레그램 수용소'라는 것을 만들어 수백~수천여 명이 모인 대화방에 누군가의 얼굴,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올리고 성희롱과 비난의 메시지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한 혐의다.
그러면서 개인정보를 지워주는 대가로 거액의 돈을 요구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피해자는 10~20대 여성들이 다수이며 170~2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비롯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참여해 피해자들을 비방한 공범들을 쫓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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