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주민대피·길터주기 등 공습 상황 가정 민방위 훈련

(하남=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하남시는 20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시 전역에서 공습 상황을 가정한 민방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을지연습 3일 차 일정 중 하나로, 공습경보 발령, 경계경보 발령, 경보해제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안내요원 지시에 따라 지하 대피시설로 이동한 뒤 라디오 청취를 통한 위기 상황 행동 요령 등을 숙지했다.

다중이용시설인 스타필드 하남에서도 이현재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방위 훈련이 실시됐다.

직원, 민방위 대원, 고객 등 100여 명은 건물 지하로 이동해 국민 행동 요령과 소화기 사용법을 배웠다.

또 하남 주요 도로에선 길 터주기 훈련이 진행돼 비상 상황 발생 시 긴급차량 통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지 점검했다.

이 시장은 "훈련에서 발생한 미흡한 점을 개선해 시의 비상 대비 체계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