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잉' 민방위 공습경보에 복지센터 직원들 업무 미루고 대피소로
대피공간서 라디오 청취하며 행동요령 숙지
- 양희문 기자
(남양주=뉴스1) 양희문 기자 = "위잉~ 국민 여러분은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나 지하실로 대피해주시길 바랍니다."
20일 오후 2시 경기 남양주시 화도·수동 행정복지센터에 공습경보를 알리는 사이렌 소리가 울렸다.
직원들은 하던 일을 제쳐두고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에 맞춰 지하 1층에 마련된 대피 장소로 몸을 피했다.
다만 복지 업무 등을 하는 민원 창구의 경우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력을 남겨뒀다.
경보음이 울린 지 3분 만에 대피소는 대피 인원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지하 공간에서 라디오를 청취하며 공습경보나 화생방경보 발령 시 행동요령 등을 숙지했다.
공습경보 시엔 민방위 대피소나 가까운 지하시설로, 화생방경보 시엔 바람 방향 또는 높은 장소로 대피하라는 내용이었다.
오후 2시 15분 '훈련 경계경보' 발령된 데 이어 5분 뒤 '훈련경보 해제' 안내음이 나오자 직원들은 각자의 일터로 돌아갔다.
을지연습과 연계한 이번 민방위 훈련은 공습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요령을 익히기 위해 실시됐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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