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자유공원 축구장 인조잔디 교체…폐기비용 1억여원도 절감
- 송용환 기자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가 관내 공원 축구장의 노후 인조잔디를 폐기하는 대신 필요로 하는 곳에 제공해 예산 절감과 환경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0일 시에 따르면 약 10년간 사용해 마모된 안양 자유공원 축구장과 석수체육공원 축구장의 인조잔디를 13억4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새 인조잔디로 교체했다.
이 과정에서 인조잔디를 바로 폐기하지 않고 전국 시군구, 군부대 등에 공문을 발송해 재활용 수요처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군부대(제52사단)로부터 해당 인조잔디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고, 협의 및 조율을 통해 철거된 인조잔디 1만5382㎡ 중 9875㎡를 제공했다.
이에 따라 애초 약 2억3000만원으로 예상된 폐기물 처리 비용을 약 8400만원으로 줄여 약 1억46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최대호 시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정책을 접목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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