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진드기 매개 SFTS 예방수칙 준수 당부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예방수칙 홍보 포스터(경기 양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예방수칙 홍보 포스터(경기 양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양평=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양평군은 야외활동 시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8일 밝혔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감염 후 14일 이내 △고열 △오한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질환이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장기 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단계별로 예방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평소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 착용하고,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긴 옷과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또 야외활동 중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고, 풀밭에서 용변을 보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

돗자리를 사용할 경우 세척 후 햇볕에 말려야 하고,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이용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야외활동 후에는 입었던 옷을 바로 세탁하고 샤워 또는 목욕을 통해 몸을 청결히 할 필요가 있다.

이때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 진드기가 붙기 쉬운 부분을 꼼꼼히 세척해야 한다.

군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잦은 여름철엔 예방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