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취약계층 암환자 영양 섭취 지원 ‘케어브릿지’ 운영

대상웰라이프㈜ 영양패키지 후원

국립암센터 전경.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취약계층 암 환자의 영양불균형 해소를 위한 영양지원 프로그램 ‘케어브릿지(Care Bridge)’를 이달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케어브릿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영양 섭취가 부족한 암 환자에게 균형 잡힌 영양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치료 순응도와 회복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국립암센터 의료사회복지팀에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사회적 욕구 스크리닝 결과에 따르면, 취약계층 암 환자의 43.1%가 경제적인 이유로 영양 섭취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암센터 의료사회복지팀이 취약계층 암 환자를 대상으로 영양 불충분 상태에 놓인 대상자를 선정하고, 대상웰라이프㈜의 후원으로 구성된 영양패키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상자 약 30명에게 각 2개월분의 영양패키지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지속 지원 필요한 경우, 1회에 한해 2개월분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또한 영양 상담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국립암센터 임상영양실을 통한 상담이 제공된다.

지원 품목은 암 환자의 섭취 특성을 고려해 △뉴케어 캔서플랜(영양음료) △뉴케어 당플랜 한입영양 안심바 △뉴케어 당플랜 저당양갱으로 구성됐다.

의료사회복지팀 박아경 팀장은 “영양 불충분 문제는 암 환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사회적 결정요인”이라며 “이번 지원은 암 환자의 치료 회복과 사회복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사회적 실천”이라고 전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