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경기 북부서 수난사고 속출…3명 사망

(양주·가평=뉴스1) 양희문 기자 = 계곡에서 놀던 중학생이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주말 사이 경기북부 지역에서 수난사고가 잇따랐다.

1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2분께 양주시 장흥면 한 계곡에서 중학생 A 군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국은 수색을 벌여 약 1시간 10분 만인 오후 3시 22분께 A 군을 발견했다.

심정지 상태였던 A 군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같은 날 오후 1시 55분께 가평군 북면 한 유원지에선 60대 남성 B 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B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가족들과 함께 놀러온 B 씨는 술을 마신 뒤 물에 들어갔다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9일 오후 1시 40분께 가평군 가평읍 한 수상레저 시설에선 물놀이하던 20대 남성 C 씨가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