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요양 체계 강화"…경기도, 돌봄통합지원단 신설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는 이달 중 돌봄통합지원단을 신설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내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돌봄통합지원법은 노쇠, 장애,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살던 곳에서 계속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건강관리·장기요양·돌봄·주거 등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게 주요 골자다.

도는 이미 돌봄이 필요한 누구나 생활돌봄·동행돌봄·주거안전·식사지원·일시보호·재활돌봄·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 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는 내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돌봄서비스 체계를 정비하고 시군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기관 성격으로 돌봄통합지원단을 신설하게 됐다.

돌봄통합지원단은 △경기도에 맞는 최적의 돌봄 시스템 수립 △시군 역량강화 교육 제공 △시군 운영 컨설팅 등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단은 경기복지재단 내 설치했으며 단장 포함 4명으로 구성됐다.

돌봄통합지원단은 시군 및 읍면동 담당 공무원 교육을 시작으로 직급·역량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시군 공무원과 돌봄 관련 종사자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시군별 진단 및 컨설팅을 통해 지역사회에 맞는 돌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선 보건복지부의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는 부천시, 안산시 등 도내 20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sun0701@news1.kr